제가 턱걸이를 샀는데 그 조건이 약속을 잘 지키는 거였어요 근데 어제 학교 가고 운동학원 갔다가 피곤해서 바로 씼는다고 현관에 빨랫감을 두고 현관 바로 옆에 화장실에서 씻고 나왔는데 생각보다 쌩쌩하길래 밥먹고 친구랑 게임을 하러 갔거든요 몇판하다가 거실에 나왔는데 엄마가 티비를 봐서 옆에서 같이 보다가 엄마가 자러 들어갔을 때 vr을 잠깐 하다가 턱걸이랑 푸쉬 업 좀 하다가 잤거든요 근데 아침에 몸살이 걸려서 누워있었는데 엄마가 옷을 왜 세탁기에 안 넣었냐고 물어봐서 제가 너무 귀찮아서 "엄마가 좀 넣어" 라고 약간 짜증섞인 말투로 서로 말했는데 그러다가 엄마가 소리를 지르는 거예요 니가 넣으라면서 그러면서 턱걸이를 당근에 판대요 약속을 안 지켰다고 (별걸로 화를 다 냅니다..) 제가 침대에서 일어나 제 방 턱걸이로 가서 보니까 엄마가 분해를 하고 있더라고요 제가 그만하라니까 넌 약속을 어겼다면서 말리지 말래요 너무 황당해서 제가 볼트를 달라 하니까 계속 안멈추는 거예요 제가 말리면서 엄마를 조금 밀었는데 엄마가 때렸냐고 자꾸 화를 내고 자꾸 옆에서 뭐라하면서 머리에 피가 거꾸로 솟는 느낌이 드는 거예요 미칠 것 같아서 볼트를 바닥에 던졌는데 튕겨나온 걸 엄마가 발가락에 맞았어요 그리고 제가 머리를 후려 맞았고요 지금 그렇게 잠깐 멈췄는데 제가 지금 너무 죄송한데 어떻게 사과 할 방법을 잘 모르겠어요 평소에 엄마가 화를 낼 때에도 옆에서 자꾸 쉬지않고 뭐라해요 처음에 제가 듣다가 너무 심하게 그러면 가끔 화나서 가끔 물건을 던지기도 하는데 이 점 정말 고치고 싶고요 엄마가 자기 잘못을 인정하는 법도 좀 알면 좋겠어요 제가 요즘 너무 열심히 사는 것 같은데 엄마가 몰라주는 것도 억울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