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토끼
회원가입시 광고가 제거 됩니다
글쓰기
일자순
조회수순

알바하는게 너무 무서워요 올해 19살이고 고등학교는 작년에 자퇴했습니다. 주변에 이런 고민을 얘기할만한 사람이

올해 19살이고 고등학교는 작년에 자퇴했습니다. 주변에 이런 고민을 얘기할만한 사람이 없어요. 철들나이는 지났다고 생각하는데 전 아직도 어린애같습니다. 사실 이게 진짜 고민이에요. 고1때부터 알바를 처음 하게됐는데요 목적은 용돈벌이 였어요. 부모님이 한창 싸우시고 별거를 하셔서 좀 심란했던 때였어서 친구들이랑 알바 알아보고 지원도 해보고 그랬어요. 처음 알바한곳은 웨딩홀 이었구요. 솔직히 너무 힘들었어요. 처음인 만큼 실수도 많아서 많이 혼났구요. 좀 무섭기도 했어요. 급여는 최저였던걸로 기억하구요. 두번째는 엄마가 찾아주신 곳이어서 면접보고 바로 일 시작했어요 식당 서빙이었는데요. 친절하시고 잘 가르쳐주셔서 열심히 했어요. 급여도 잘 나왔구요. 그후로 다른데에서도 일해봤는데 사장님들이 다 친절하셨어요. 지금은 알바는 잠시 쉬고 대학 준비를 하고있는데요 학교 다니면서 공부해야 될때 알바를 했다보니 전혀 못따라가겠는 거에요. 친구도 안생기고 학교에 적응도 못하고, 그래서 자퇴하고 지금은 검정고시를 준비중입니다. 근데 최근에 제가 돈을 좀 많이썼어요. 그래서 엄마한테 갚을 돈이 생겼는데요. 그래서 알바를 다시 해야될것같은데 좀 무서워요. 예전에 알바했던 때에 힘들기도 했고 손님 대하는것도 잘 못하겠고 잘했던 기억도 없거든요.. 실수도 많이하고 어리다고 욕도 많이 먹고.. 제가 여자라 고 무시하는 손님들도 많았어요. 뭐 세상에 별의 별 사람 다있지만 그때는 진짜 무섭고 힘들었거든요. 근데 그 기억이 지금까지도 남아서 알바를 시작하는게 너무 무섭습니다. 최근에 편의점 알바 공고를 보고 지원하려고 했거든요. 근데 전화를 거는게 너무 무서운거에요. 청소년이고 여자고 잘할수 있습니다! 라고 말하는게 뭐가 어렵지 싶은데 전화를 걸기가 너무 무서워서 결국엔 지원도 못했습니다. 슬슬 돈갚으라고 하시는 엄마의 말도 무서워지기 시작합니다. 의지할곳이 없네요 ㅎ 참 왜이렇게 살았을까요.. 진지하게 조언좀 구합니다…

일단은 자신이 가고싶으신 학과,대학교를 정하시고 그 학과,학교에 대해서 최선을 다해서 공부를 하시고 제일 중요한 것은 꿈을 잃으시면 안됩니다. 자기자신을 돌아보시고 성찰해 보세요.! 그리고 원래 일이든 공부든 처음에는 다 서툴고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게 경력이 되는 겁니다. 공부하실때 친구들을 못 따라가실 때는 중2~3학년 것 부터 시작 하셔도 됩니다. 늦지 않으니 너무 서두르지 마세요. 돈은 나중에 성인되셔서 갚으셔도 됩니다.

힘내세요.! 일 못하신다고. 공부 못하신다고 하셔서 자신을 내려 깎지 마시고 사람마다 다 다른 재능과능력이 있으니 걱정마세요.! 지금은 자신의 미래,진로를 위해서 한 걸음씩 나아가 보시길 바랍니다.!

좋은하루 보내세요.